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그니(파이어 펀치) (문단 편집) === 서장 === [include(틀:스포일러)] "태어나면서부터 기적을 쓰는 인간이 축복자로 불리는 것과 그러한 축복자인 '얼음 마녀'로 인해 세계가 온통 눈과 추위로 뒤덮였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불을 갈구했다."라는 아그니의 독백, 허름한 차림으로 동생인 루나를 엎고서 눈보라 속을 걷다가 결국 쓰러져, 신에게 자비의 불꽃을 애원하는 아그니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아그니는 일상처럼 루나와 함께 자신의 팔을 자르고 있었다.[* 아픔이 두려워 한방에 끝내주기를 부탁한다.] 루나의 도끼질 한방에 팔이 잘리고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초재생능력|재생의 축복자]]인 아그니의 팔은 금방 복구된다. 아그니와 루나가 있는 마을은 노인들로 가득한 마을이고 식량을 구하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서 아그니가 [[식인|자신의 몸을 식량으로 하여금 도움을 주고 있었다.]] 누구의 희생도 없는 식인이지만 이에 거부감을 가진 노인들은 식량 부족으로 차례차례 죽어나갔고 이에 죄책감을 느끼는 아그니를 루나가 위로해준다.[* 사제를 불러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종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나가 아그니의 고기와 식재료를 써서 수프를 만들고 아그니는 자신보다 약한 루나만이 먹기를 권한다. 하지만 루나의 강요로 결국 같이 먹게 된다.[* 루나도 아그니와 마찬가지로 재생의 축복자이며, 둘 다 식량 없이도 생존이 가능하다.][* 관절에 붙은 살이 맛있다고 한다(...)] 그날밤, 아그니와 루나는 책을 읽으며 함께 잠자리에 들어서려 한다. 아그니는 루나에게 겨울 이외의 계절이 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고 루나는 언젠가 밖이 따뜻해지면 같이 세상을 구경하자고 한다. 루나와 약속하고 자려 하는데 루나의 과한 스킨쉽에 아그니가 자기는 이제 열다섯이라며 생색낸다. 아그니가 눈을 감은 틈을 타 루나가 입맞춤까지 해버리고 아그니는 크게 당황한다. 루나는 '''[[근친상간|아그니를 진짜로 사랑하고 같이 아이를 갖자는 제안까지 한다]]'''. 젊은 자신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루나가 부추기지만 아그니는 어쨌든 남매니까 안되는 거라며 다그친다. 다음날, 다른 노인들과 함께 제사를 치룬다. 사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죽음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제사가 끝나고 사제로부터 여행객이 남기고 간 우유를 받는다. 아그니는 사양하지만 사제는 추위는 더 거세지는 중이고 마을을 연명시켜주는 아그니와 루나가 가장 중요하다며 3년 전, 아그니와 루나가 마을에 처음 왔을 때를 떠올린다. 눈보라 속에 쓰러진 아그니와 루나는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제는 자신들 같은 노인보다 젊은 이들이 우선이라며 난방을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장작도 아끼지 않았다. 사제의 말을 듣고 노인들은 모두 협조했다. 서로 아그니가 쓰러질 때 말했던 자비의 불꽃을 언급하며 기도한다. 아그니는 총으로 사냥중, 잡은 사슴을 인육을 거부하는 집에 나눠줄 생각을 하다가 어젯밤 루나를 떠올리며, 갑자기 변해버린 루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러다 갑자기 하늘에서 비행기가 들이닥치고 방향은 마을을 향하고 있었다. 베헴도르그라는 나라에서 온 병사들이었다. 마을에서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착륙한 것이었다. 급하게 달려온 아그니는 이들의 대화에서 '노예'라는 단어를 듣고 놀라며 항의한다.[* 병사를 향해 노예를 모으러 온게 아니니 위협하지 말라는 도마의 명령이었다.] 대장으로 보이는 도마가 아그니의 포부와 힘을 칭찬하며, 마을의 식량은 강제로 빼앗는 대신 아그니를 베헴도르그의 주민으로 받아들여주겠다 한다. 국왕이 아그니 같은 젊은 인간을 모집중이고, 베헴도르그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만 있으면 출세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목적은 '''전력을 모아 얼음 마녀를 무찔러 세상을 되찾는 것이다'''. 병사들이 식량을 찾다가 아그니의 신체 일부를 대량으로 발견한다. 이 때문에 식인 마을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도마는 아까까지만 해도 노인들에게 예의를 갖추기를 명령했지만 "이것들은 사람이 아니야."라고 까지 말하며 철수한다. 국왕이 만약 여기 있다면 이런 마을을 내버려 둘 리 없다며 '''[[아마테라스(나루토)|없어질 때까지 꺼지지 않는 불꽃]]'''을 뿌리고 간다. 마을과 사람들은 전부 타버렸다. 재생의 축복을 가진 아그니는 그 가운데서 소리지르며 발버둥치고 있었다. 전신이 한군데도 빠짐없이 불타면서도 신에게 루나만은 지켜달라고 기도한다.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의도적으로 재생을 멈춰 죽게 되면 이 끔찍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도한다. 드디어 부모님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죽으려고 하다가 '''불타며 다가오는 루나를 보게 된다'''. 루나는 재생이 아그니보다 약해 선명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이 잔혹한 현실에 이렇게 전부 죽어서 온가족이 만날 수 있다는 생각과 루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일[* 수영하기, 진짜 꽃 보여주기, 가축 만져보기, 치즈 먹이기 등 날씨가 따뜻해져야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아이를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는 미래를 떠올린다.]들을 떠올리며 드디어 죽는 건가 싶었지만, '''[[유언/동양 창작물/만화, 애니메이션|루나가 주먹을 맞부딪히며 살아달라고 말한다]]'''. 루나와 함께할 행복한 미래에 대한 생각은 불타듯이 사라지고, 사제가 말한 죽음만은 피해야 한다는 말과 루나의 살아있던 시절의 모습이 자리매김한다. 재생을 멈추려던 팔과 심장은 다시 격하게 재생과 연소를 반복하고 이 모든 원흉인 도마를 잿더미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에 지옥같은 10년이 시작된다. 1년째는 단순히 소리지르며 버틸 뿐이었고, 3년째는 피를 뱉고 혀를 씹어 고통을 누그러트려서라도 움직이려 했다. 5년재, 고통에 점점 익숙해져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아직 호흡은 못한다. 8년째에는 재생 능력이 능숙해져서 얼굴의 불길을 오른쪽으로 모아서 호흡을 할 수 있게 되고 주먹을 쥐었다. 또한 다른 부위 피부는 남아나질 않으나 근육은 유지되는 수준을 넘어 많이 증대해졌다.[* 피부가 없어서 더 돋보이는 근육질 몸이다.] 무너진 마을 속에는 아그니와 루나가 찍었던 사진이 파묻혀 있다.[* 아그니의 모습만 눈으로 가려져 있다.] '''사진속 루나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목적을 되새긴 아그니는 도마를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길을 나서던 중, 베헴도르그 병사가 노예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중에는 신에게 기도하던 어린 선도 있었다. 노예들이 이유없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불타 죽은 무고한 마을 사람들을 떠올리고선 병사에게 다가간다. 병사는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고 철을 만드는 축복자였다. 몸에 철로 만든 갑주를 두르고 아그니에게 대적하였으나, 몸이 아그니의 주먹에 꿰뚫려 불타죽는다. 주변에 병사들도 아그니의 불에 타죽고 자유를 되찾은 노예들은 그런 아그니를 바라본다.[* 초점을 잃은 듯한 선의 눈은 아그니의 불을 보고 생기를 찾는다.][* 첫 부분에 나온 얼어붙은 사람들은 불을 갈구했다는 말과 함께 1화가 끝난다.] 다리를 지나가기 위해[* 노예 한명이 다리를 넘어가면 베헴도르그의 구역이라고 알려주었다.] 경계중이던 병사들을 죽이며 과거 회상을 한다. 부모님이 살아계셨던 시절을 떠올린다.[* 아버지는 아그니를 닮았고 어머니는 루나를 닮았다.] 사람들이 가족을 습격했고 부모님의 시신은 불을 지피기 위한 장작으로 사용되었다. 아그니와 루나는 재생의 축복이 있기 때문에 계속 팔을 잘라서 장작으로 쓰고 있었다. 아그니와 루나는 창고에 갇혀서 이 모든 일이 전부 얼음 마녀 때문이라며 대화하던 중, 습격범 한명이 창고에 들어온다. 습격범이 루나에게 [[강간]]을 시도하고 아그니가 격분하지만 칼로 두들겨 맞을 뿐이었다. 아버지가 말했던 아그니에게 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식은 무엇이냐는 말을 떠올린다. 벽에 양손이 잠금된 상태였지만 팔이 부러질 정도 힘을 줘서 빠져나온다. 바닥에 떨어진 칼을 습격범의 머리에 꽂아 죽이고 루나와 함께 탈출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구조된 것이었다. 아버지의 말에 대한 대답으로 하나뿐인 가족인 루나를 떠올리다가 루나가 남긴 살아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떠올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병사를 죽이던 중이었다. 또다시 길을 나서며, 자신의 목적인 도마의 죽음을 되새긴다. 본의치 않게 구한 노예들에게 감사를 받고 노예중 하나였던 선이 아그니를 계속해서 따라다닌다. 선은 죽음 직전 불렀던 신이 아그니가 되어 나타났다고 착각하여 그를 따라다니려 하고, 아그니는 아그니대로 선을 떼어버리려고 하지만 내심 여동생이 생각나는 것인지 목숨을 구해주거나 같이 노숙하기도 한다. 베헴도르그의 병사들이 이 둘을 멀리서 지켜본다. 선과 대화하다가 밤을 보내게 돼서 선의 지키기 위해 주변에 앉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머리가 고통으로 가득해져서 굉장히 괴로워한다. 고통을 누그러트리기 위해 도마를 죽이는 목적을 생각하다가 따라온 병사에게 총을 맞는다. 쓰러진 아그니를 뒤로 하고 선을 성추행하려 하지만 금방 재생한 아그니가 싸우기 시작한다. 몸에 총을 계속 맞게 되는데, 이 고통이 타는 고통보다 낫다며 총을 맞는 일이 기분 좋다고 한다. 병사가 선을 인질로 선을 죽이든 말든 알 바 아니니 자신을 죽이고 싶으면 덤비라고 한다. 그와중에 선은 아그니가 자신을 두 번이나 구한 은인이므로 자기도 살고 싶지만 만약 자기가 죽으면 '''자기 몫까지 살아달라 말한다'''. 병사가 더 거세게 위협하자 선이 전기를 만드는 축복을 사용해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이들을 항해 눈사태가 일어난다. 선이 했던 말이 떠올라 다급하게 눈더미 속에서 선을 부르며 찾는다. 다행히 선을 찾았고 선은 자신을 또 구해준 아그니를 통해 과거 이야기를 떠올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역병에 걸렸지만 선은 걸리지 않았고 사람들은 선이 이 사실을 알기 전에 마을을 떠나게 하기로 한다. 하지만 선이 이 얘기를 엿듣고 있었고 마을 사람이 말했던 데로 자신은 살아남아서 자신의 이름(sun)처럼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기를 다짐한다.] 아그니를 급하게 따라간다. 선이 오줌을 누고 있을 때, 주변에 집들을 보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선을 거두어줄 것이라 생각하고선 선을 두고 도망간다. 아그니가 지나간 자리는 눈이 녹아있기 때문에 아그니를 따라가려 하지만 넘어지고 어느 행인을 만난다. 자신의 이름을 유다라 밝히고 선을 타고있던 [[스노모빌]]에 같이 태워준다. 선은 아그니 앞에 유다와 함께 도착했지만 '''유다에게 목이 잘린다'''. 유다는 아그니가 재생할 때마다 목을 자르고 베헴도르그 병사들이 아그니를 둘러싼다. 머리에 연달아 총을 맞으면서 유다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루나와 똑같이 생긴 얼굴이었다'''. 머리에서 몸이 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베헴도르그의 병사들에게 계속해서 총을 맞으며 여러 내열재[* 이 시대의 내열재는 그들의 선조들의 것을 모방해서 완벽하지 않은 데다 아그니의 불꽃은 계속해서 타오르기 때문에 몇 번이고 교체해야 했다.]에 [[미라]]처럼 둘러싸인다. 이후 베헴도르그로 끌려간다. 베헴도르그는 종교와 계층, 생활 양식이 정립된 문명화에 성공한 도시국가였다. 도시 한복판에 내던져진 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총을 맞는다. 재생이 막힐 정도로 뇌에 총알이 박히던 와중에도 유다와 루나를 반복해서 떠올린다. 유다의 얼굴은 분명 충격이었지만 루나가 죽었다는 사실을 아그니는 번복하지 않는다. 병사가 계속 교대하며 아그니를 사격중 어린 병사 둘이 빈틈을 보이자 한 병사에게 얼굴에 맞았던 총탄을 뱉어버리고 불타는 총알이 병사를 불태워 난리를 피우던 사이 몸을 재생하여 옆에 있던 병사도 [[끔살]]해 버린다. 나머지 병사도 처리하려 주먹을 들지만 커다란 불길이 아그니를 덮치고 '''도마와 아그니가 마주한다'''. 머리가 길고 수염이 길었지만 아그니는 도마를 한눈에 알아본다. 하지만 도마는 아그니를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고, 왜 자신의 불에 타고있음에도 죽지 않는 것인지 의아할 뿐이었다. 아그니는 도마에게 너는 내 여동생을 죽였다고 말하지만 도마의 반응은 아그니의 예상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처음에는 말을 무시하는가 싶더니 점점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이 죽는 일 외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니 어떻게 하면 자신을 용서할 거냐며 묻는다.[* 아그니는 도마를 오직 '''죽인다'''라는 생각만으로 10년 가까이 버텨왔으니 이 말에 격분한다.] 도마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반격하려 하지만 재생속도가 도마의 화력을 버티지 못해 도로 재가 되어 쓰러진다. 도마는 재가 되어 쓰러진 아그니를 보고 구토까지 한다. 아그니는 또다시 일어나 자신을 기억하냐며 덤비지만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저지당한다. 유다가 도착하고 도마는 자신의 불이 맞으며 왜 살아있는지도 모르겠고 이것이 자신에게 있어서 저주일 것이라 말하지만 유다는 무시한다. 결국 아그니의 머리를 지하철로 옮겨 바다에 버리기로 한다.[* 도마는 잘도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다며 유다에게 말하고, 이때 유다는 자신의 나이가 '''130살'''이라 말하며 재생 축복자는 오래 살수록 감정이 무뎌지니 자신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라 답한다.] 여기서 유다가 도시의 교주로, 가장 높은 직책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유다도 지하철에 동승하고 유다 정도가 아니면 지하철을 운행하지 않은 편인듯. 소금을 얻으러 가는 겸 인원들이 모집되고 베헴도르그의 재생 축복자들 전원이 모이게 된다.[* 유다, 선의 다리를 자른 이완, 사이먼] 그리고 짐들 중에 "'''수상한 검은 가방'''"도 같이 탑승한다. 지하철이 운행을 시작하고, 이완과 동료 병사들이 선과 같이 들어온 네네토를 강간하려 한다. 그러자 검은 가방에 들어있던 토가타가 나타나 병사들과 유다를 포함한 재생 축복자들을 전부 처리한다.[* 목적이 아그니였기 때문에 지하철에 탑승했던 것이다.] 바다에 도착하고 토가타가 아그니를 상자째로 폭파시켜 아그니를 꺼내준다. 곧장 토가타에게 여기가 어딘지 묻지만 토가타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 다시 도마를 죽이기 위해 베헴도르그를 향해 걷는다. 그리고 토가타에 의해 지하철에서 떨어진 유다가 다시 나타난다. 아그니는 유다를 공격하진 않고 비켜달라 한다. 그러면 아그니가 도시를 태워버릴 테니 비키지 않겠다 말한다. 유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계속해서 루나의 환영이 아른거리는 아그니는 도마로 인해 여동생이 죽어버린 이야기를 하고 자신 앞에 있는 유다가 사실 기억을 잃은채 살아돌아온 루나가 아니냐며 헛소리를 늘어놓는다.[* 토가타는 아그니가 재밌어 보여서 영화를 찍기 위해 왔고 이 대화를 보며 토가타도 없은 얘기를 지어내며 혼자 감동한다.] 유다는 현실적으로 불에 타면 재가 되어 사라진다는 사실은 그 몸만 가지고도 충분히 알고 있을 테고 자신은 유다로서 130년 가까이 살아온 인생이 있다며 자신은 아그니의 여동생이 아니라 반박한다.아그니의 존재 자체가 도시 전체에 위협이 되니 여동생을 만나고 싶거든 죽으라 말한다. 유다 옆에 아른거리던 루나의 환영은 유다의 한마디 한마디에 점차 사라져간다.[* 이 복수가 여동생이 진정 바라던 일인지, 여동생이 죽었단 이유로 똑같이 살인을 저지른다는 게 정당한 일인지에 대한 것.] 토가타는 이를 보며 구상이 끝났으니 이제 자신이 나설 때라며 유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유다를 포함한 지하철에 있던 재생 축복자들은 강화 골격으로 일반인보다 강해진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토가타의 압승이었고 강화골격이 없는 유다를 쥐잡듯이 잡는다] 유다가 팔이 잘리자 아그니는 집이 습격당해 루나가 팔이 잘렸을 때를 떠올린다. 그리고 토가타에게 그만해달라 부탁한다. 강 위에서 토가타는 잘린 유다의 머리를 갖고 놀고 아그니는 분노하며 쫓아가는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네네토가 이 상황을 지켜보며 전부 머리가 이상하다고 한다.] 유다의 이름을 루나로 잘못 부르며 돌려달라 말하고 토가타는 아그니 앞에 던져주지만 아그니는 몸이 불타고 있어서 받을 수가 없고 유다의 머리는 강에 잠긴다. 아그니가 계속해서 외견이 같으니 루나일 것이라는 착각에만 매달리고 장난스러운 태도였던 토가타마저 현실적인 대답을 한다. 사람을 살리는 축복따윈 없고 무엇보다도 루나가 살아있다면 아그니가 복수를 그만둘 것이라며 도마에 대한 분노를 의심하자 이 말을 듣고선 아그니도 곧장 태도가 바뀐다. 아그니의 생생한 분노에 다시 한번 감동한 토가타는 아그니와 계약을 맺기로 한다. 자신은 300년이 넘게 산 재생 축복자이고 자신의 지식과 힘을 통해 도마를 죽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신, 그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게 해달라는 계약이었다. 그리고 유다는 아그니의 뜻대로 구해주기로 한다. 여기서 "'''나는 주인공이 될게'''"라고 선언한다. 유다가 깨어나자 토가타가 나라로 보내주고[* 바로 아그니를 설득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나라에 지원요청을 하러 돌아가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조언한다. 유다는 120년을 살았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 산 토가타가 지적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중 온 토가타의 부하와 함께 토가타의 거주지로 간다. 도마를 죽이러 가기 전, 토가타는 아그니에게 격투술을 가르치고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기로 한다. 그리고 항상 분노에 가득찬 복수자를 연기할 것을 명령한다. 불타는 고통을 느낄 때마다 여동생의 환영이 보이는 연기도 추가하고 아까까지 진짜로 그랬기 때문에 싫증을 내며 자리를 피한다. 네네토가 아그니에게 인사를 하며 산이 곤경에 처해 있는데 구하러 갈 생각은 없냐고 묻지만, 알바 없다며 무시한다. 이후부터는 토가타의 입맛대로 실컷 굴려진다. 알 필요 없는 영어와[* 주로 남성의 성기나 항문과 관련된 것들(...)] 다양한 싸움 방법, 축복의 제대로 된 사용법을 배운다. 옷이 서서히 완성되었으니 가까운 시일 안에 도마를 죽이러 가기로 한다. 드디어 도마를 죽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지만 실상은 도마를 죽이고 나면 더 이상 살아있을 의미가 없기 때문에 가족들이 먼저 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한다. 도마를 죽이러 가는 도중 갇혀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구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환영을 보는데 환영에서 나온 자신이 바라던 모습은 루나 앞에서 멋있어 보이는, 정의감을 가진 모습이었다. 도마를 다시 만났을 때 한없이 약해진 도마를 보고 복수심은 거의 사라졌던 것으로 보인다. 단, 여기서 도마에게 복수심을 잃으면 살아갈 의미가 사라지기에 자신을 속이며 연기를 해왔던 것이라고 한다. 한편 베헴도르그에선 영웅이라 치부 받던 재생 축복자들이 유다를 제외하고 전부 불타는 남자에게 죽었다는 소문에 혼란이 일고 있었다. 여기서 토가타가 유다와 잭[* 선의 다리를 자른 남자] 앞에 나타나고 다음날 여기에 찾아올 '''아그니를 같이 죽이자며 제안한다'''. 토가타는 가까이에 보이는 건물을 폭파시키고[* 건물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러한 폭탄을 베헴도르그 전역에 배치했으니 순수히 따르지 않겠다면 전부 폭파시킬 거라며 협박한다. 일단 도마를 만나보는데, 아그니를 보고 나선 아예 폐인이 되어 있었다.[* 축복을 못 쓰도록 손이 포개져 구속되어 있다.] 토가타는 이런 선량한 사람을 죽여봤자 영화가 재미없을 거라며 오열하고 유다가 아그니와 싸우게 할만한 축복자들이 지하에 가둬져 있다며 설득한다. 유다가 아그니 편에 섰으면서 이러는 이유를 묻고 단순히 영화를 재밌게 하기 위해 아그니에게 시련을 주는 것이라 말한다. 여기서 토가타의 말로 '''베헴도르그의 국왕과 얼음 마녀는 사실 가공의 존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지금 일어나는 혹한기 또한 지구가 빙하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것도 덤이다. 유다는 자기만 알고 있어야 할 진실을 전부 꿰뚫고 있는 토가타에게 인간은 언제까지 살아남는지, '''자신은 언제까지 연기를 해야 하는지''' 묻는다. 유다 또한 모든 진실을 짊어지고 없는 왕을 따르고 없는 적을 상대하는 연기를 해왔던 것이다. 토가타는 앞으로 20년 정도면 인간이 멸종할 것이라고만 말하고 유다의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드디어 내일이 된다. 아그니는 토가타가 떠나고 혼자 할짓이 없기에 수그려 앉아서 고통을 참고 있었다. 네네토가 다가와 영어를 가르쳐주고 펀치를 속옷이라 속이는 농담을 한다. 사실 주먹으로 때리는 것이라 알려주고 아그니는 네네토처럼 '''자기도 거짓말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중얼거린다'''.[* 펀치의 의미를 들은 것과 이 말은 나중에 큰 복선이 된다.] 토가타가 와서 준비된 옷을 입고 베헴도르그 앞에 도착한다. 옷은 싸움과는 거리가 차림이었다.[* 오른팔은 파워드 암을 차고 있고 옷은 양복, 그 안에 후드티를 입은 상태다.] 토가타가 준비한 지름길을 통해 베헴도르그 내부로 이동한다. 현재 아그니의 심리 상태는 아마도 소중한 사람 하나 없고 몸이 계속 불타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니 빨리 죽어서 이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살고 싶다는 본능이 충돌하는 상황인 듯. 하지만 토가타와 유다가 준비한 축복자와 병사들이 대기중이다. 지하 감옥을 거쳐 도마를 죽이러 갈 생각에 루나와 부모님의 환영이 보이며 잔뜩 신이 난다. 드디어 가족을 만나고 사제, 선, 루나가 말했던 살아달라는 부탁에서 해방된다는 생각에 달려가다가 철창 속에 누군가가 '''살려달라 말한다'''. 감옥 안에는 인권이 없고 불에 탈 운명인 인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철창을 어린 아그니의 환영이 힘껏 때리는 중이었다. 토가타는 노예 따위 구할 필요 없다며 서둘러 가기만을 원하지만 아그니는 왠지 모르게 이를 바라보게 된다. 사실 어린 시절에도 아그니는 루나를 위한 연기만을 했었다. 아그니가 살던 때만 해도 추운 시절 뿐이었고 루나에게 했던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이었다. 그럼에도 루나가 행복하다면 아그니는 어떤 연기든 할 수 있었다. 도마를 처음 만났을 때도 자신은 생각지도 못한 얼음 마녀 타도를 목표로 하는 도마가 멋있다고 생각했고, 도마의 불에 타며 원망했지만 식인 마을도 정상이 아니니 어느정도 납득은 했었다. 결국 아그니는 자신의 유일한 양분인 루나가 죽자, 살 이유를 찾던 중 도마를 향한 복수밖에 떠올릴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도마를 죽이겠다는 연기를 해오며 마음을 바로잡았던 것이고 불타는 고통은 이 모든 것이 연기라는 사실마저 잊게 만들었다. 자신이 진정으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직감하고 환영처럼 '''철창을 때리기 시작한다'''.[* 환영이 아까 배운 단어인 펀치를 떠올리게 만든다.] 철창에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고 토가타는 계획이 흐트러져 크게 동요한다. 아그니는 계속해서 철창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해준다. 병사들이 총을 쏘며 저지해보려 하고 처음에는 총에 맞는 일이 기분 좋다고 여겼지만 사실 이것 또한 고통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어중이떠중이만 모인 병사들은 토가타에게 싸움을 배운 아그니에게 상대가 되질 않는다. 장작이 되던 사람들과 선 또한 구해진다. 출구에 다다르자 축복자 셋과 유다를 마주한다. 축복자들은 사형에 처해 마땅할 범죄를 저지르던 흉악범들이었고 토가타의 도움으로 아그니에게 대항할 장비를 갖춘 상태였다.[* 전원 몸에 폭탄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복종해야 할 처지다.] 각각 바람을 조종하는 축복자, [[저거노트(마블 코믹스)|근력이 늘어나는 축복자]], [[매그니토|철을 조종하는 축복자]]였다. 베헴도르그 국민들이 지켜보는 공개 처형의 현장이다. 가장 먼저 근력 축복자가 나서고 아그니는 공격을 피하며 펀치를 날리지만 전신에 두른 수트가 단단해서 먹히질 않는다. 공격을 계속해서 피해보지만 철 축복자에 의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서 '''베헴도르그 주민들의 거주지로 날아간다'''. 오른팔의 파워드 암을 제외한 옷은 전부 날아갔다. 그리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건물들이 전부 불타는 대화재가 일어난다. 유다는 이 상황을 보며 오히려 잘됐다고 말한다. 신을 봉양하는데 쓰이는 담배도 불길 속에 던져버린다. 아그니는 루나가 했던 "'''살아요'''"를 반복해서 말하고 근력 축복자의 공격에 계속해서 날아간다. 근력 축복자조차 어떻게 해야 죽는 거냐며 당황한다.[* 아그니가 다른 재생 축복자에 비해 너무나 재생이 강한 탓이다.] 병사들이 감옥에서 빠져나온 인간들을 본보기로 죽이며 네네토의 독백이 이어진다. 인간은 장작과 인간, 같은 인간이어도 인간 취급받지 못할 장작과 인간으로서 권리를 누릴 인간으로 나뉜다는 말과 이것이 상식이지만 그 상식을 부정하듯이 나타난 사람이 있다며 아그니를 가리킨다. 근력 축복자가 아그니를 찢어발기고 뭉개 보지만 계속해서 일어났다. 아그니는 공격을 피하며 근력 축복자의 머리 부분에 공격을 적중시킨다. 그러자 머리 장갑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병사들도 잇따라 공격해보지만 아그니는 전보다 더 강해져서 총을 머리에 총을 쏴도 듣지를 않았다. 이 모습을 보고 노예들은 신이라 하고 병사들은 악마라 한다.[* 여기의 종교에는 추위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에게 신이 자비의 불꽃을 내린다는 설정이 있다. 아그니의 불타는 모습이 이에 적격인 셈.] 아그니는 도마를 죽이면 자신은 살 이유가 없는데 어째서 도마를 죽여야만 하는지 생각한다. 모든 것을 얼음 마녀 탓으로 돌리고 사람들을 장작 취급하는 이 세상의, 추위, 기아, 광기 같은 것들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력 축복자가 돌아와 다시 싸움을 시작한다. 토가타가 말했던 대로 파워드 암에 음성 인식을 해서 불꽃을 두르는 기능을 작동시킨다. 음성 인식은 '''파이어 펀치'''.[* 토가타가 이를 알려줄 때 설정한 듯 하다. 네네토가 파이어와 펀치라는 단어를 알려준 직후다.] 근력 축복자의 첫 번째 공격은 피하고 두 번째 공격에 좌측 상반신이 날라가며 근력 축복자의 머리에 펀치를 적중시킨다. 맨얼굴이 드러나버린 근력 축복자는 아그니의 불에 얼굴을 시작으로, 전신이 불타버리며 사망한다. 근력 축복자가 죽으며 폭발해버리고 노예와 병사를 불문하고 불에 닿은 인간들이 타기 시작한다. 노예들은 전원 아그니에게 기도한다. 하지만 철 축복자가 남아있었다. 아그니의 몸에 철골을 박아서 하늘 높이 띄워버린다. 사람들은 이 신비로운 모습에 더욱 열광한다. 산소가 부족한 대기권까지 날려버리려 한다. 노예들이 병사들에게 반항을 시작하자 유다의 부하가 왜 쏘질 않냐며 병사에게 묻는다. 병사는 노예를 죽이면 근력 축복자처럼 죽는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며 대답한다. 아그니는 내려가기 위해 머리를 뜯어 떨어트린다. 떨어지고 재생해서 바로 철 축복자에게 자신의 팔을 던져서 철 축복자도 아그니의 불에 타죽는다. 대기를 가르며 다시 지상에 내려온 아그니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그니가 신이라 확신한다. 바람을 조종하는 축복자는 아그니를 상대하기 두려워서 도망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차를 발견하고 빠타남에게 맞아 죽는다. 아그니가 처음에 선과 함께 구했던 노예들 중 일부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그니에 대해 알렸다. 불타는 베헴도르그를 보고 이것이 신호라 판단한 아그니 추종자들은 노예들을 구하기 위해 베헴도르그로 향한다. 토가타는 이 광경이, 자신이 간섭하지 않는 편이 더 재밌겠다고 한다. 유다의 부하는 병사들과 함께 노예들을 죽이겠다며 아그니를 협박한다. 아그니는 결국 장작 취급하면서 노예들에게 매달릴 뿐이라며 유다의 부하를 비꼰다. 추종자들이 도착하여 노예들은 구해지고 남은 병사들은 이를 쫓아간다. 베헴도르그는 결국 잿더미만 남게 된다. 유다도 아그니처럼 어릴때부터 연기를 강요받았다. 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교주의 역할이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유다의 역할이라 아버지가 가르쳤다. 아버지가 죽어가는 순간조차 아버지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연기를 해야만 했다. 아그니와 똑같은 처지인 셈. 유다가 갑자기 아그니에게 손을 내뻗는다. 아그니는 놀라며 피하고 유다는 힘없이 넘어진다. 아그니는 다가오는 유다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고 잿더미 위에 둘만 남는다. 유다가 넘어지자 아그니는 아직도 이름을 헷갈리며 루나라 부른다. 유다 또한 이에 어울려 자신은 루나였다며 죽여달라 한다. 이때 유다가 아그니를 부르는 명칭이 루나와 달랐고 아그니는 이 모습을 보고 유다가 루나가 아니라는 확신을 한다. 그리고 루나는 확실히 죽었다며 납득하는 모습을 보인다. 유다에게 그렇게 죽고 싶거든 자신에 눈에 띄지 않게 죽으라 한다. 유다는 도마는 진작에 불에 휘말려 죽었을 테고 자기도 아그니와 같은 재생 축복자이니 아그니의 불로만 죽을 수 있다고 한다..[* 심하게 머리가 훼손된다거나 산소가 통하지 않는 물속에 빠지는 방법이 있다. 아그니의 눈 앞에서 확실히 죽기 위한 거짓말이다.] 아그니는 거짓말이라며 부정한다. 복수가 허무하게 끝나버린 사실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다. 유다는 아그니에게 복수를 한다고 루나가 되살아나는 것도 아닌데 뭘 바랬던 거냐며 추궁한다. 그리고 루나가 죽은 결정적인 원인인 자신마저 죽게 된다면 아그니는 정말로 살아갈 양분을 잃게 되는 것이니 죽게 둘 수 없는 거라며 아그니의 진심을 파악한다. 아그니는 유다가 루나와 닮았고 루나가 자신 앞에서 죽었으니 유다가 죽는 모습은 보기 싫다고 반박해보지만 거짓말이라는 것이 단번에 들통난다. 사실 아그니는 자신 눈 앞에서 죽지만 않는다면 재생 축복자이니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눈 앞에서 죽는 것만은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유다는 아그니가 거짓말에 능숙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봤자 결국 혼자만 남게 될 거라며 이제 솔직해지라 말한다. 아그니의 모습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바뀐다. 유다 또한 루나의 모습으로 다정하게 다가온다. 루나는 같이 끝내자며 말을 걸고 아그니는 그렇게 말해줬으면 했다며 눈물을 보인다.[* 루나가 했던 말인 '살아요'는 아그니를 고통에 내몬 원인이었기에 루나가 사실 이렇게 말해줬으면 했던 아그니의 망상이다.] 유다의 손이 아그니의 불타는 오른쪽 얼굴을 쓰다듬으며 둘의 모습이 다시 현실로 바뀐다. 유다는 불을 받아들이듯 쓰러지고 아그니 또한 몸이 재생을 멈추기 시작하며 점차 재가 되는가 싶더니 오른손에는 얼음으로 된 날이 있고 왼손에는 유다의 목을 들고 있는 누군가가 아그니의 앞에 선다. 누군가는 아직 끝나지 않을 것이고 아그니를 좋아하니 자신을 방해말라 한다. 누구냐는 아그니의 질문에 자신이 '''얼음 마녀'''라고 답한다. '''결국 아그니는 또다시 루나를 떠올리며 일어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